[제2서울핀테크랩 스타트업 CEO] 팬덤 어플리케이션 ‘굿덕’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폰드메이커스’

입력 2023-10-11 13:09   수정 2023-10-11 13:10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폰드메이커스는 팬덤 어플리케이션 ‘굿덕’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이래 대표(31)가 2022년 7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폰드메이커스는 팬덤 브랜드를 운영하는 Web3 뮤직 테크 스타트업”이라며 “기술 혁신, 자본 혁신을 통해 음악 콘텐츠 생태계에 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내외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성장 연못을 만들고 있는 소셜 벤처”라고 소개했다.

메인 서비스인 굿덕은 뮤직 크리에이터 팬덤 전용 커뮤니티 앱 서비스다. 입점한 아티스트와 유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기획 이벤트와 디지털 굿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굿덕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이자 콘텐츠 자체를 팬들에게 디지털 굿즈로 제공할 수 있는 웹3 마켓 솔루션이다. 다년간의 고객 조사와 앱 충성 유저 행동 분석을 토대로 높을 덕질 경험을 제공하는 소통형 앱으로 초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덕후들의 차별화된 디지털 소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장 테스트 및 가설 검증을 거쳐 블록체인, DRM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굿즈 마켓 플레이스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아티스트는 팬들의 유료 구독 멤버십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앱 기능을 통해 코어 팬덤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모바일 성장 공간입니다. 팬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보다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고 관련된 소식과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콘텐츠를 디지털 굿즈 형태로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 베타 서비스 기간 38팀의 아티스트들이 공식 입점했으며 9월 정식 서비스 오픈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굿덕의 강점으로 박 대표는 “중소규모 아티스트 팬덤에 집중한 시장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 “우리 서비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직접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아이돌이나 다른 대중적인 연예인 팬덤의 경우를 제외하고, 중소 단위의 팬덤의 경우 활성화된 전용 앱 서비스가 많지는 않습니다. 굿덕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공식 입점해 실제 쓰고 있는 팬 전용 서비스이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인 SNS와는 구별되는 특별한 소통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 관점에서 높은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초기 음악 시장에서 성장성 있는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팬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또한 굿덕은 음악 덕후가 모인 공간으로 높은 충성도를 보이며, 더 나아가 리스너들에게 특화된 음성 기반의 소통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음성 라이브 채팅 ‘굿톡’과 음성 콘텐츠 전용 피드 ‘굿덕 사서함’이 높은 리텐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악에 특화된 디지털 굿즈를 출시해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충성도 높은 음악 팬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판매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굿덕은 아티스트의 팬덤 플랫폼이다. B2B2C 모델이기 때문에 유저 확대를 위해서 무엇보다 팬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 입점이 가장 주요한 고객 획득 활동이다. 초기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있어서 현직 뮤지션인 공동 창업자의 네트워킹을 통해 유망한 국내 아티스트들과 소속사, 해외 음악 관계자들을 더 쉽게 만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플랫폼을 지향하며 서비스를 빠르게 키워 나가는 것도 중요하나 극초기일수록 1 on 1 방식으로 차곡차곡 한 팀씩 신중히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창업 이후 200여팀을 넘게 만나면서 생긴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제작 지원해주고 우리 앱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소개해 입점시키는 방법으로 성공률 높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숲세권 라이브라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입덕사원이라는 오프라인 팬미팅 기획을 통해 국내 준메이저 아티스트 영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협업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소속사와의 입소문과 추천을 통해 최근에는 더 활발한 신규 가입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명한 연예인 아티스트의 입점 영업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밴드, 인디 뮤지션 팬덤 플랫폼으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내년 2분기부터는 직접 영업 방식 외에도 아티스트 가입 절차를 오픈해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가입과 이용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해 적극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박 대표는 “다국어 번역 기능을 도입해 2024년 하반기에는 해외 아티스트의 팬덤과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팬덤 유입이 동시에 가능한 글로벌 서비스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폰드메이커스는 작년 11월 첫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베타서비스 운영을 마치고 V2가 런칭 되는 9월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프리A 시리즈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굿즈 사업을 위한 R&D 자금 확보를 위해 팁스 선정을 목표로, 현재 팁스 운영사 투자사와의 미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죽을 때까지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나의 일을 찾고 싶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장사, 다양한 대외 비즈니스 프로그램, 두 차례의 창업 등을 경험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음악과 콘텐츠 분야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준비하고자 시장에 대해서 깊게 연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보였고, 지금의 구조 안에서 정해진 방법에 따라 움직이는 것보다 더욱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고민하며 바로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초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어느 정도의 가능성은 보였으나 결국에는 고객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핵심 팬층, 팬덤 베이스의 커뮤니티 서비스로 아이디어 피봇을 했고 현재의 굿덕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조금씩 성장하는 서비스를 보는 것이 우리 팀이 흘린 땀의 가장 큰 보상”이라며 “같이 협업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TV 프로그램에서 우승하거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볼 때, 이들의 좋은 소식들과 감사 메시지를 받을 때 너무 큰 감사와 감동의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폰드메이커스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에 뽑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로 여의도(서울핀테크랩)와 마포(제2서울핀테크랩)에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한번 입주하면 최대 3년간 머무를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대기업 협력, 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스타트업들에게 제공한다.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가진 기업들과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며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콘텐츠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정책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다른 기업들의 사례나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는 점이 사업을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좋은 입지에 쾌적한 시설도 장점입니다.”

폰드메이커스는 코파운더 세 명 포함 현재 총 1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프로덕트팀, 커뮤니케이션팀으로 나눠져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3분기 서비스 오픈 런칭 및 프리팁스 선정, 4분기 프리A시리즈 투자 유치, 팁스 선정, 연 매출 3억 초과 달성, DAU 2만 돌파 등이 목표”라며 “굿덕이 아티스트와 유저들에게 꾸준히 성장하고 좋은 브랜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7월
주요사업 : 팬덤 어플리케이션 굿덕 서비스 운영 및 개발, 뮤직 콘텐츠 제작
성과 : 시드 투자 유치 2억원, 아티스트 입점 38팀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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